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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의 체스 선수, 마누엘 알바레즈 에스쿠데로
가장 최근 대회에서 마누엘 알바레즈 에스쿠데로의 모습. 사진: FIDE 페이스북

100세의 체스 선수, 마누엘 알바레즈 에스쿠데로

raync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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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린빌(Ray Linville)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체스 선수는 누구인가요? 일부 사람들에게는 2021 월드 체스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GM 매그너스 칼슨(Magnus Carlsen)이나 GM 이안 네폼니아치(Ian Nepomniachtchi)가 그 대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는, 개인 방송을 통해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GM 히카루 나카무라(Hikaru Nakamura)와 같은 체스 마스터도 대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체스 선수는 인생의 도전을 견뎌내고 여전히 체스 보드에서 경쟁하고 승리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 분야에 있어서는 2021년 10월 12일 100번째 생일을 맞은 마누엘 알바레즈 에스쿠데로(Manuel Alvarez Escudero) 보다 더 큰 업적을 달성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Medal for Manuel Álvarez Escudero
체스 100세 시대를 연 알바레즈에게 수여된 특별 메달. 사진: FIDE 페이스북.

대회 출전

몇 주 전 알바레즈는 스페인의 마드리드 커뮤니티에서 개최한 XXXVII 산 로렌조 데 엘 에스코리알(1993년 1월에 1991-93 도전자 결정전이 열렸던 장소입니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99세였고, 그는 베테랑 부문에서 64명의 선수 중 16위를 차지했습니다.

Manuel Álvarez Escudero celebrates tournament success.
젊은 선수들과 함께 시상한 알바레즈. 사진: FIDE 페이스북.

알바레즈는 체스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체스를 하는) 주된 목표는 언제나 재미를 느끼고 친구를 사귀는 것입니다."

The main objective always has been to have fun and make friends.
—마누엘 알바레즈 에스쿠데로(Manuel Alvarez Escudero)

1921년에 태어난 알바레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감을 줍니다. 알바레즈의 FIDE 프로필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몇 해 전 자신보다 레이팅이 높은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체스를 배우다

그의 손녀인 리디아 마틴(Lidia Martin)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어렸을 때 형에게 체스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할아버지의 형이 체스 기물 움직이는 법을 알려줬다고 해요. 몇 년 후, 할아버지는 형을 이길 정도의 실력이 되었고 자신이 체스를 잘한다고 생각했대요. 그 생각이 깨진 것은 할아버지가 알필(Alfil) 체스 클럽에 가입했을 때였어요. 할아버지는 거기서 자신이 기물을 움직이는 것밖에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체스 클럽에서 알바레즈는 체스 기술을 익혔고 실력을 향상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그는 라 디다티카(La Didactica) 체스 클럽에서 활동했고, 현재도 여전히 마드리드 지역의 모라탈라즈(Moratalaz) 클럽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Jose Luis Alvarez Luis and Manuel Álvarez Escudero
산 로렌조 데 엘 에스코리알 대회 감독 호세 루이스 알바레즈 루이스와 함께 한 모습.
사진: 호세 루이스 알바레즈 루이스의 페이스북.

가장 좋아하는 순간 

알바레즈의 길고 눈에 띄는 선수 경력에서 그는 몇 가지 좋아하는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회 관련 질문에 알바레즈는 "최고의 대회는 오비에도 대학이 1992년 주최한 대회였습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었고, GM 보리스 스파스키(Boris Spassky)도 있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손녀인 마틴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는 과달라하라에 있을 때 5명의 쿠바 올림픽 선수와 같은 대회에서 경쟁한 것이에요. 할아버지는 6위로 대회를 마치셨어요." 알바레즈가 꺾은 선수 중에는 1985년 도전자 결정전에서 경쟁한 GM 헤수스 노게이라스 산티아고(Jesus Nogueiras Santiago)도 있습니다.

Manuel Álvarez Escudero with prize winners in San Lorenzo de El Escorial
알바레즈가 다른 입상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사진: FIDE via Facebook.

알바레즈는 대회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할까요? 손녀의 말에 따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대회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체스를 연구한 적이 없으세요. 대회에서 체스 책을 상품으로 받으면 바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줘버리시니까요."

다음 대회

알바레즈의 성공은 온라인 체스 커뮤니티에서 크게 축하받았지만, 그는 자신의 월계관에 안주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의 손녀는 그가 몇 주 후에 스페인 알테아(Altea)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알바레즈는 22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체스 대회에 참가해오고 있습니다.

알바레즈가 현재 활동하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체스 선수인가요? 다른 국가에도 비슷하게 영감을 주는 선수가 있을까요?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raync910
Ray Linville

Ray Linville’s high point as a chess player occurred when he swiped the queen of GM Hikaru Nakamura in a 60-second bullet game in 2021.  This game was reported in a “My Best Move” column of the Chess Life magazine, published by the U.S. Chess Federation.

At Chess.com, he has been an editor (part-time) since 2019 and has edited news articles and tournament reports—including those of the Candidates and World Championship Tournaments and other major events—by titled players and noted chess writers as well as Game of the Day annotations by leading grandmasters. He has also been a contributing writer of chess terms, e-books, and general interest articles for ChessKid.com.

He enjoys “top blogger” status at Chess.com. His blog has won the award for Best Chess Blog from the Chess Journalists of America for several years. In addition, he has also been the recipient of first-place CJA awards for feature article, humorous contribution, online review, and educational lesson as well as honorable mention in the categories of personal narrative and historical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