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체스 챔피언십 결승 안내(한국어 해설)

OnJuno가 개최하는 2020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Speed Chess Championship) 결승 대진이 결정되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2월 13일(일요일) 새벽 2시 GM 히카루 나카무라(Hikaru Nakamura)와 GM Maxime Vachier-Lagrave(맥심 바시어-라그라브)가 맞붙습니다.

지난 금요일, 바시어-라그라브는 준결승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 망누스 칼센(Magnus Carlsen)을 13대 11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나카무라 선수는 준결승에서 웨슬리 소(Wesley So)를 13.5대 12.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2020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주제는 "과연 나카무라와 칼센의 재대결이 성사될까?"였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올해 온라인 대회에서 3차례나 맞붙었습니다.

하지만, 바시어-라그라브는 그 질문에 관해 모두에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올해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 결승까지 가는 길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정말 멋진 맞대결과 경기들이 있었지만, 결국 결승에 진출한 것은 블리츠 랭킹 1위 나카무라 선수와 블리츠 랭킹 3위이자 2020 도전자 결정전(Candidates Tournament)의 선두인 바시어-라그라브 선수였습니다.

결승전

• 2020년 12월 13일 새벽 2시(한국 시간)

경기 해설(한국어)은 체스닷컴TV와 체스인사이드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카무라 vs 바시어-라그라브 

나카무라(@Hikaru)는 올 한 해 온라인 대회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이자 2018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과 2019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한 현 챔피언입니다.

바시어 라그라브(@LyonBeast)는 최근 온라인 체스에 전념하며 그의 성공적인 2020년 체스 성적이 온라인에도 서서히 드러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2018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 8강에서 만난 두 선수의 첫 맞대결에서 나카무라 선수는 바시어-라그라브 선수를 상대로 21.5대 13.5로 승리했고, 2020 망누스 칼센 초청전(Magnus Carlsen Invitational) 예선에서도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스탠더드 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5승 17무 0패로 나카무라 선수가 크게 앞서있습니다. 

두 선수의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20년 11월 22일 Skilling Open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나카무라 선수는 16강과 8강에서 GM Haik Martirosyan과 Fedoseev를 각각 21대 5, 21.5대 5.5라는 큰 격차로 물리쳤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준결승에서 나카무라 선수는 웨슬리 소를 1점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바시어-라그라브 선수는 16강에서 GM Nihal Sarin을 16.5대 11.5로, 8강에서 GM 레본 아로니안(Levon Aronian)을 14.5대 12.5로 꺾었습니다. 준결승에서 칼센을 상대로 상상도 못 할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그는 자신을 우승 후보에서 제외한 것이 큰 실수였다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체스닷컴TV와 체스인사이드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국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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