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소, 첫 경기 승리: 2022 FIDE 그랑프리 베를린 준결승 1경기
어제 타이브레이크로 2022 FIDE 그랑프리 준결승 진출자 4명이 GM 히카루 나카무라, GM 샤키리얼 마메디아로프, GM 웨슬리 소, GM 아민 타바타바에이로 확정되었습니다. 나카무라는 마메디아로프를, 소는 타바타바에이를 상대했습니다.
준결승 1경기에서 나카무라와 마메디아로프는 특별한 변수 없이 빠른 무승부를 만들었고, 소는 준비된 오프닝에서 자신의 이점을 완전히 살리며 승리했습니다.
준결승 2경기는 3월 31일 목요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시작합니다.
나카무라 vs 마메디아로프
이번 준결승에서 만난 두 명의 선수는 서로를 상대로 이전에도 수많은 경기를 했지만, 공동 해설자 GM 다니엘 나로디츠키는 다음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클래시컬 시간제한에서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비슷하지만, 시간제한이 줄어들수록 나카무라가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블리츠에서는 나카무라가 상대전적 20대 4로 앞서고 있습니다.
상대전적이 오프닝 선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쩌면 경기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왜 백으로 하는 첫 경기에서 페트로프 디펜스를 상대로 매우 건조하다고 평가받는 5.Qe2 스파스키 바리에이션을 택했을까요?
나카무라의 11.c4는 정확히 그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메디아로프 역시 블리츠에서 약한 선수가 아니고, 또한 상대의 의도대로 순순히 블리츠 타이브레이크를 받아들일 생각도 없었습니다. 백의 부정확한 13.Rfe1가 있자 흑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나카무라는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하고 다소 영리한 작전인 Be2-d1-a4를 이용해 비숍을 흑의 강력한 c6 나이트와 교환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기물들이 교환되었고, 결과적으로 두 선수는 다른색 비숍 엔드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무승부 제안이 가능한 30수까지 수를 채웠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시작에 대해 나카무라는 경기 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단순한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말할 것이 많지 않지만, 오늘 선택한 오프닝은 많은 선수들이 도전자 결정전에서 플레이할 법한 것이었습니다.
내일 백으로 경기하는 마메디아로프는 온라인 래피드와 블리츠 플레이에 능한 나카무라와의 타이브레이크를 피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 분명합니다.
소 vs 타바타바에이
어제 타이브레이크가 끝나고 웨슬리 소는 이전에 타바타바에이와 경기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클래시컬 경기라면 그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온라인 래피드 및 블리츠 경기에서 여러 번의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타바타바에이의 퀸스 갬빗 거절을 상대로 보인 웨슬리의 잘 준비된 전략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소는 18수까지 매우 빠르게 두었고, 심지에 시계에 시간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준비된 전략이 백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지만, 기술적인 포지션에서 백이 훨씬 경기하기 쉬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소의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반격을 만드는 과정에서 타바타바에이는 몇 번의 부정확한 수를 두었고, 백의 이점이 커지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백은 폰을 하나 잡아냈고 그것이 승부로 귀결됐습니다. 폰이 하나 더 많은 퀸+비숍 vs 퀸+나이트 엔드게임에서 소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경기 결과
준결승 1일차 모든 경기
베를린 대회는 올해 FIDE 그랑프리의 마지막 레그입니다. 베를린 대회는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오후 11시(한국 시간)부터 시작하는 실시간 방송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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