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슨 성명서 공개 "니먼이 더 자주 치팅했다고 믿는다."
최근 GM 한스 니먼을 둘러싼 치팅 의혹에 대해 세계 체스 챔피언 GM 매그너스 칼슨은 "니먼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보다 더 자주, 그리고 더 최근에 치팅했다고 믿는다."라며 조금 전 트위터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칼슨은 "안타깝다"라는 단어로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5일 조제 무리뉴의 영상과 함께 "저는 말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말한다면 큰 곤경에 처할 것입니다."라고 게시한 의문의 트윗 이후 마침내 "치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사안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GM 파비아노 카루아나가 '칼슨은 GM 리처드 라포트 대신 니먼이 참가하는 것으로 대회 직전 바뀐 후 1라운드 이전 대회 참가를 철회할지 이미 고민했다'라고 언급한 것을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성명서에서 가장 중요한 문구인 "나는 니먼이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최근에 치팅을 했다고 믿는다."에 대해 칼슨은 그것이 온라인 체스인지 오프라인 대회인지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니먼은 온라인 체스에서 12세와 16세 때 두 차례 체스닷컴에서 치팅을 했고 그것을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9월 9일 게시된 성명에서 IM 대니 렌쉬는 체스닷컴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냈습니다. "우리는 체스닷컴의 결정(계정 폐쇄)과 관련해 니먼이 치팅한 횟수와 심각성이 그의 진술과 모순되는 증거를 상세히 공유했다."
성명서에서 칼슨은 신큐필드 컵을 중도 포기하고 떠나기 전 패배한 니먼과의 경기에서도 그의 플레이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칼슨에게 니먼이 치팅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지는 성명서에 불분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가 "안타깝게도 니먼의 명시적인 허가가 없이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법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y statement regarding the last few weeks. pic.twitter.com/KY34DbcjLo
— Magnus Carlsen (@MagnusCarlsen) September 26, 2022
아래는 성명서의 번역본입니다.
친애하는 체스계에게,
2022 신큐필드 컵에서 저는 한스 니먼과의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대회를 중도에 포기하는 프로로서 전례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는 챔피언스 체스 투어에서 단 한 수만 두고 경기를 기권했습니다.
저의 행동이 많은 체스 팬들을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안타깝습니다. 저는 체스를 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최고의 대회에서 최고 수준의 체스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체스에서 치팅이 가장 큰 문제이자 체스라는 치팅이 게임 자체를 위협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체스 대회 주최자와 우리가 사랑하는 게임의 고결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전면적인 치팅 방지 법과 보안 조치 강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니먼이 2022 신큐필드 컵 마지막에 초대받았을 때, 저는 진지하게 대회 참가를 철회할 것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경기에 나서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니먼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보다 더 자주, 그리고 더 최근에 치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FIDE 레이팅 상승은 비정상적이었고 저는 신큐필드 컵에서 경기하는 동안 그가 결정적인 포지션에서 긴장하거나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흑으로 저를 압도했고, 저는 오직 소수의 선수들만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는 저의 관점을 바꿔놓았습니다.
우리는 치팅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거에 반복적으로 치팅을 했던 사람과는 경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미래에 또 무슨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으로서는 니먼의 명시적인 허가 없이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입니다. 지금까지는 행동으로만 저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었고, 저는 니먼과 체스를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매그너스 칼슨 - 세계 체스 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