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FIDE 그랜드마스터 조건 강화안 고려, 그것으로 충분할까?
많은 그랜드마스터가 참가한 대회장. 사진: 레이캬비크 오픈.

FIDE 그랜드마스터 조건 강화안 고려, 그것으로 충분할까?

PeterDoggers
| 3 | 체스 이벤트 보도

FIDE 관리 위원회는 현재 그랜드마스터 획득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비마뉴 미슈라(Abhimanyu Mishra)가 헝가리의 그랜드마스터에서 연속된 라운드 로빈 대회에서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마스터가 된 것이 논쟁의 발화점이었습니다.

미슈라는 2021년 6월 30일에 12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18년 동안 해당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종전 세르게이 카야킨(Sergey Karjakin)의 기록을 깼습니다.

그랜드마스터는 체스에서 세계 챔피언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칭호로, FIDE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체스 마스터 타이틀입니다. 그랜드마스터라는 용어는 이전에도 사용되었지만 공식적인 타이틀 자격을 갖춘 것은 1950년 FIDE가 27명의 선수에게 타이틀을 부여한 이후입니다. 그랜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놈(Norm)이라는 자격조건을 획득해야 하며 특정 Elo 레이팅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가장 최근 기준으로 체스 선수가 그랜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Elo 레이팅이 2500을 넘어야 하며, 최소 27경기에서 그랜드마스터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자면,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에는 3개의 놈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0명으로 구성된 9라운드 라운드 로빈 대회에서 퍼포먼스 레이팅 2600 이상을 보여주면 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 로빈 대회에서는 참가한 선수들의 연맹과 국적에 대한 조건이 있고 상대 선수의 타이틀 보유 여부 등의 조건도 충족되어야 합니다.

1979년에 FIDE는 퍼포먼스 레이팅 기준을 2550에서 2600으로 높였습니다. 1980년에 레이팅 인플레이션이 보였을 때 FIDE는 기준을 2625 또는 2650으로 높일 것을 고려했지만 당시 FIDE 회장이었던 플로렌시오 캄포마네(Florencio Campomanes)가 "모든 국가에 최소 1명의 그랜드마스터"를 강조하며 기준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논쟁

미슈라가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한 과정은 여러 저명한 인물들이 참여한 토론으로 번졌습니다. 미슈라는 부다페스트에 몇 달을 머물면서 같은 대회 장소에서 6번의 대회에 연달아 참가했습니다. 그의 같은 상대와 여러 번 경기했고 때로는 2500보다 레이팅이 낮은 그랜드마스터를 상대하기도 했습니다.

2021 월드 체스 챔피언십 도전자인 GM 이안 네폼니아치(Ian Nepomniachtchi)는 미슈라가 타이틀을 획득한 날 트윗을 올리면 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는 미슈라가 상대한 그랜드마스터 상대들의 수준을 지적했고 대회가 공개적으로 열리지 않았다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미슈라의 아버지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미슈라의 공식 계정은 해당 트윗에 다음과 같이 답변을 달았습니다.

체스 전문가 레나트 우츠는 네폼니아치와 미슈라가 그랜드마스터가 되기 위해 참가한 대회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미슈라는 코로나19 기간에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몇 안 되는 합법적인 방법 중 하나를 택했지만, 그가 부다페스트에서 상대한 선수들은 확실히 일반적인 경우보다 약했습니다. 우츠의 자료에 따르면 미슈라가 상대한 선수들의 평균 레이팅은 2390(네폼니아치의 상대 선수들은 2513)이었고 그가 상대한 그랜드마스터 10명 중 5명은 레이팅이 2437 이하였습니다.

한편, 세계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Magnus Carlsen)은 미슈라의 업적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졌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매우 훌륭한 성과이며, 그가 그랜드마스터 놈을 획득하기 위해 몇 개월 동안 헝가리에 머물며 연속된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합니다. 그것을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대회 자체가 그의 업적을 위해 열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사실이 그에게는 한편으로는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가 큰 업적을 달성했다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

I'm really impressed that he achieved this feat.
—세계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Magnus Carlsen)

뉴욕 타임스

2주 후, 뉴욕 타임스는 The Dark Side of Chess: Payoffs, Points and 12-Year-Old Grandmasters라는 극적인 주제로 미슈라와 관련된 논쟁을 다뤘습니다. 기사는 세르게이 카야킨의 종전 기록이 세워졌을 당시에 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카야킨은 2002년 8월 수닥에서 열린 Great Silk Road 대회에서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몇 참가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해당 대회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사는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난 해당 대회의 우승자, 바실리 말린(Vasily Malinin)이 2006년에 공개한 서한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법학박사이자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었던 말린은 공개서한에서 카야킨과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지만 대회가 끝난 후 다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카야킨은 마지막 라운드에 예상치 못한 무승부로 0.5점 차로 3번째 그랜드마스터 놈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블리츠로 진행된 두 선수의 재경기에서 카야킨이 승리했고, 그 결과가 최종 순위표에 반영되며 카야킨은 12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그랜드마스터가 될 수 있었습니다.

Vasily Malinin chess
바실리 말린. 사진: bs-chess.com.

또 다른 대회 참가자였던 IM아나톨리 폴리바노프는 2016년 출판한 자신의 책에서 수닥 대회에 관해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말린과 카야킨의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경기는 예정되로 진행되지 않고 연기되었다. 당시에는 말린이 수영을 하다 귀에 물이 차서 경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두 선수가 경기를 미루고 일단 대회 상황을 지켜보려고 했던 것  같다. 만약 무승부가 두 선수에게 좋은 상황이라면 귀찮게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회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두 선수는 그랜드마스터 놈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고, 두 선수의 경기 결과는 무승부로 표시되어 있었다. 거기서부터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말린은 카야킨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패한 선수들에게 찾아가 돈을 제시하며 재경기를 하도록 사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야킨은 뉴욕 타임스에서 그것을 부인하며 이미 연기하기로 합의한 경기를 해주겠다라며 가족에게서 돈을 갈취하려던 것은 오히려 말린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에서는 또 다른 대회 참가자인 GM 알렉산더 아레셴코(Alexander Areshchenko)와의 인터뷰도 다뤘습니다. 당시 아레셴코는 대회에서 카야킨보다 레이팅이 높은 선수였습니다. "그는 정직하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시 나는 그보다 더 잘했고, 그랜드마스터가 되는 것은 나에게도 벅찬 일이었다."

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레셴코는 뉴욕 타임스 기사에 큰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기자는 내게 카야킨이 기뻐했느냐고 물었고, 나는 '당연히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기자는 내게 카야킨이 공작(peacock)처럼 기뻐했느냐고 다시 물었고, 나는 '매우 기뻐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기사에는 '카야킨이 한 마리의 공작처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대회장을 빠져나갔다'라고 적혀있었다."

아레셴코는 뉴욕 타임스가 수닥 대회가 카야킨의 그랜드마스터 놈 획득을 위해 개최되었다고 잘못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회의 최대 수혜자는 말린이었다. 그의 실제 실력은 2300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당시 높은 레이팅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그의 경기를 보면 그가 정당한 방법으로는 그랜드마스터가 될 방법은 없었다."

Alexander Areshchenko
알렉산더 아레셴코. 사진: Peter Doggers/Chess.com.

FIDE 변경안

논쟁에 대한 응답으로 FIDE 자격 위원회는 FIDE 타이틀 규정과 기준 레이팅을 변경하기 위해 각 연맹의 대표, FIDE 관계자 및 기타 이해 관계자를 초대했습니다. 회의는 7월 19일과 21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위원회의 비서인 알렉스 홀로프작(Alex Holowczak)은 회의에서 나온 3가지 주요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변경안은 FIDE 관리 위원회로 전달되었으면 최종 승인을 위해 FIDE 위원회로 제출됩니다. 현재로써 정확한 적용 일자 및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관리 위원회 회의 일정은 미정입니다.

3가지 주요 변경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22년 6월 30일 이후 제출된 타이틀 신청서는 최소 1개 이상의 스위스 토너먼트 놈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스위스 토너먼트에는 최소 40명이 참가해야 하며 평균 레이팅 최소 조건은 2000이다. 1경기보다 많이 경기에 불참한 선수는 위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 사항 네폼니아치가 제안한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홀로프작은 이 변경안이 현재 그랜드마스터 놈 획득을 위하 널리 활용되는 라운드 로빈 대회를 존중하는 한편, 체스 선수가 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2) 타이틀 신청은 반드시 PGN 체스 기보 파일을 포함해야 한다. 스위스 토너먼트 또는 팀 대항전처럼 경기가 많은 대회에서는 적어도 타이틀을 신청한 선수의 기보가 포함되어야 한다. 다른 대회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의 기보가 포함되어야 한다.

이 변경안은 자격 위원회와 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의심스러운 대회를 조사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GN 파일의 첨부는 의무이지만 참가자와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스위스 토너먼트나 팀 대항전에서는 절충안이 사용됩니다.

3) 사전에 대진이 결정된 대회에서 타이틀 놈의 획득은 예정된 전체 라운드를 기반으로 결정합니다.

홀로프작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한 선수가 11라운드 스위스 토너먼트에서 9라운드가 끝났을 때 놈 조건을 충족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선수는 자신의 놈을 지키기 위해 대회에서 이탈하거나 팀 대항전에서 이후 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그런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대진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발생했습니다. 9라운드까지의 결과만 반영된다면 10라운드와 11라운드의 경기 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라운드 로빈은 기본적으로 참가한 선수 모두와 한 번씩 경기하는 대회 형식입니다. 이 변경안의 목적은 대진표를 악용한 의혹을 방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할까요?

단기적으로는 체스 대회에서 "부정행위"를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선수들이 합의된 무승부에 동의하는 것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PGN 파일만으로 검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수들은 사전에 경기의 진행 수순을 미리 짜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기사의 저자 또한 공식 대회에서 한 번 그랬던 적이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2006년에 친구와 대회에서 맞붙게 되었고, 단순히 서로와 경쟁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시작부터 끝까지 조작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는 경기 전날 마메디아로프(Mamedyarov)와 토팔로프(Topalov)의 경기를 그대로 따라 하기로 결정하고 35번 수에서 약간의 재미있는 반전을 넣었습니다. 그러고는 내심 언젠가 출판될 책에서 다음과 같은 주석이 달리기를 기대했습니다. "이 시점에 토팔로프는 실수했다. 더 좋은 수는 Doggers-Woudt의 경기에서 나온 것처럼 35...Rxc8이었다."

이 경기는 하위 보드에서 진행되었고 다른 선수들에게 거의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순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우승과 상금에 관련이 있는 상황에서 사전에 합의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칼슨의 세컨드인 GM 피터 닐슨(Peter Nielsen)은 자신이 그랬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레셴코는 2002년 수닥 대회에서 자신이 2번의 사전 합의된 무승부를 했다고 밝혔고, 그중 한 경기는 말린과의 경기였습니다.

"무승부를 하자고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절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돈을 받으며 설득당했다. 뉴욕 타임스에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무언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게 내 죄였다."

아레셴코는 카야킨과도 사전에 무승부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크라마토르스크에 있는 체스 학교에서 같이 배웠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 그것은 위에서 하달된 명령이었다. 나는 흑으로 경기했고 카야킨은 강한 상대였기에 무승부는 내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당시 나는 그보다 더 강한 선수였고 직전 경기에서 내가 그를 상대로 승리했었기 때문에 무승부가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아레셴코는 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폴리바노프의 2016년 책을 여러 차례 언급했고 그 내용이 꽤 정확하다고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부분입니다. "말린과 아레셴코의 경기는 다른 선수들이 대회장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무승부로 끝났다."

포노말리노프가 말린과 GM 겐나디 쿠즈민(Gennadi Kuzmin) 경기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카야킨과의 경기처럼 그 경기는 제 시각에 시작되지 않았다. 22수로 구성된 기보만이 아비터의 책상에 있었을 뿐 누구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없었다."

Anatoliy Polivanov chess
Anatoliy Polivanov's book.

아레셴코는 포노말리노프가 카야킨과 말린의 경기를 기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회 순위표에 두 선수의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누구도 그 경기를 본 사람은 없었다. 그 경기는 나와 말린의 경기와 같았다. 카야킨이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고 마지막 놈 획득에 실패한 다음에 두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완전한 허구이다. 누구도 마지막 라운드가 끝난 후 누구도 경기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당시 두 선수의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고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었다. 모든 것들은 포노말리노프의 책에 자세히 묘사되어있다." 

비록 수닥 토너먼트에 대한 뉴욕 타임스의 집중이 다소 불필요하게 증폭되었고, 기사는 카야킨이 그 대회에서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세계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체스에서 경기 결과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진정한 문제입니다. 체스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조작이 쉬울 수 있고 많은 선수들은 그것을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아레셴코: "무승부 합의는 모든 수준의 체스 경기에서 일어납니다. 2002년 소피아 규칙(Sofia Rules)이 있기 전에는 심지어 그것이 비윤리적인 것으로 간주되지도 않았습니다."

미슈라가 부다페스트에서 한 경기 중에는 GM 가버 너지(Gabor Nagy)와의 5수 무승부, 13수 무승부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사전에 합의된 무승부였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깨끗한" 타이틀을 만들고 가능한 부정행위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은 FIDE가 직면한 문제이자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유리 솔로마틴(Yury Solomatin)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PeterDoggers
Peter Doggers

Peter Doggers joined a chess club a month before turning 15 and still plays for it. He used to be an active tournament player and holds two IM norms. Peter has a Master of Arts degree in Dutch Language & Literature. He briefly worked at New in Chess, then as a Dutch teacher and then in a project for improving safety and security in Amsterdam schools. Between 2007 and 2013 Peter was running ChessVibes, a major source for chess news and videos acquired by Chess.com in October 2013. As our Director News & Events, Peter writes many of our news reports. In the summer of 2022, The Guardian’s Leonard Barden described him as “widely regarded as the world’s best chess journalist.”

Peter's first book The Chess Revolution is out now!

Company Contact and News Accreditation: 

Email: [email protected] FOR SUPPORT PLEASE USE chess.com/support!
Phone: 1 (800) 318-2827
Address: 877 E 1200 S #970397, Orem, UT 84097

PeterDoggers님이 쓴 글 더 보기
마비 환자가 뇌에 이식한 칩으로 체스를 두다

마비 환자가 뇌에 이식한 칩으로 체스를 두다

술탄 칸, 사후 명예 그랜드마스터 수상

술탄 칸, 사후 명예 그랜드마스터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