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스 투어(Grand Chess Tour) 최종전 12월 3일 개막(한국시간)
그랜드 체스 투어 최종전(The Grand Chess Tour Finals)이 12월 2일 16:00 GMT(한국시간 12월 3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최종전에는 올해 그랜드 체스 투어 상위 4명의 선수가 2019년 투어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됩니다. 세계챔피언 매그너스 칼슨(Magnus Carlsen)을 비롯해 딩 리런(Ding Liren), 레본 아로니안(Levon Aronian), 맥심 바시어-라그라브(Maxime Vachier-Lagrave)가 최종전에 진출했습니다.
- 4강 1경기 : 매그너스 칼슨(노르웨이) vs 맥심 바시어-라그라브(프랑스)
- 4강 2경기 : 레본 아로니안(아르메니아) vs 딩 리런(중국)
2019 그랜드 체스 투어 최종전은 2009년부터 주요 체스 대회로 자리매김한 런던 체스 클래식(London Chess Classic) 대회의 하나로 열립니다. 작년도 투어 챔피언인 히카루 나카무라(Hikaru Nakamura)에 이어 누가 2019년 타이틀을 가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Tata Steel 라피드&블리츠 대회에서 비스와나탄 아난드(Viswanathan Anand) 선수의 부진으로 바시어-라그라브 선수에게 최종전 기회가 돌아갔고, 아로니안 선수도 지난 대회에서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전에 간신히 진출했습니다. 칼슨은 지난 대회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최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중국의 딩 리런 선수도 투어 2위로 최종전에 안착했습니다.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신큐필드 컵(Sinquefield Cup)에서 칼슨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한 모습을 과연 다시 한번 보일 수 있을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50,000(한화 약 4억 1천만 원)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4명의 선수가 클래식(60분 이상 경기), 라피드(10분~60분 경기), 블리츠(10분 미만 경기) 모든 경기 방식으로 6일간 경기를 펼칩니다. 4강 첫 이틀 동안은 클래식 체스 2경기가 펼쳐지고, 세 번째 날에 라피드와 블리츠 경기가 진행됩니다. 결승전 3일간도 준결승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회 우승자는 투어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150,000(한화 약 1억 7천만 원)을 상금으로 받습니다.
체스인사이드의 이번 대회 주요 경기 분석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될 계획입니다. (한국어)
체스닷컴 공식 중계는 Chess.com/TV, Twitch.tv/Chess, YouTube.com/Ches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계는 IM 대니 렌치(Danny Rensch), GM 로버트 헤스(Robert Hess)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영어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