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체스닷컴 블리츠 역대 최고 레이팅 달성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체스닷컴 블리츠 최고 레이팅 기록(3332)이 GM 히카루 나카무라에 의해 2번이나 깨졌습니다. 나카무라는 개편된 제42회 타이틀 튜스데이에서 우승하기 전 킥에서 진행한 월요일과 화요일 개인 방송에서 최고 레이팅 3334와 3336을 달성했습니다.

📈 New Record Alert! 🚨

🇺🇸 GM Hikaru Nakamura broke his own record and set a new record with a rating of 3334 on https://t.co/vYueGWRlDW, breaking his own record of 3332 which he held since March 31, 2020. pic.twitter.com/yi2qrIM0gA

— Chess.com - India (@chesscom_in) November 14, 2023

나카무라는 체스닷컴 블리츠 레이팅 2900대의 트위치 스트리머 FM 리암 퍼트넘과 대결하면서 1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승리할 때마다 1점씩 레이팅을 올렸습니다. 한 경기라도 졌다면 레이팅 16점이 깎이며 그동안 쌓은 것이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나카무라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신기록을 세운 경기에서 나카무라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여 실수를 유도했고, 23수 만에 승리했습니다.

나카무라의 정상을 향한 여정

2014년은 체스닷컴이 회원수 1,000만 명을 막 넘긴 해였습니다. 나카무라가 지금은 유명한 'Hikaru' 계정을 개설하고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즈음이었습니다. 그의 정상 등반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체스닷컴 역사상 그는 누구보다 블리츠와 불릿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습니다.

체스닷컴 블리츠 역대 최고 레이팅

하지만 정상을 향한 그의 여정은 이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습니다. 나카무라는 2014년에 이미 세계 랭킹 10위에 진입한 엘리트 체스 선수였고 인터넷 체스에서도 유명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그는 인터넷 체스 클럽에서 "Smallville"과 "CapilanoBridge"라는 계정으로 이미 순위표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나카무라는 4년 만에 처음으로 3300을 돌파했고, 레이팅 3000에 가까운 익명 그랜드마스터와의 10.5-1.5 대결로 레이팅을 겨우 2점 올리며 기록을 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줬습니다.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기 위해 나카무라의 최고 레이팅(3336)과 고담체스로 유명한 IM 레비 로즈만의 최고 레이팅(2862)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 나카무라의 기대 승점은 95.1/100입니다. 로즈만이 95% 이상의 체스 선수를 손쉽게 이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끝나지 않은 일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기록이 다시 도전받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당연하게도, 레이팅을 이렇게 높이기 위해선 세계 최고의 블리츠 선수들을 상대로 꾸준한 탁월함이 필요하고 이는 최고 중 최고만이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이 기사가 쓰인 시점에 GM 매그너스 칼슨의 블리츠 레이팅은 3295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제16대 세계 챔피언 칼슨이 동기 부여를 느낄만한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1승에 레이팅 1점이 너무 고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펼쳐지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한 명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열광하는 체스 팬들에 힘입어 온라인 최고 시청 기록을 다시 세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