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스 페스티벌 입상자 인터뷰
체스닷컴에서는 지난 8월 15일 열린 어린이 체스 페스티벌 상위 입상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한 선수는 그룹 A 우승자 윤훈기 선수, 그룹 B 우승자 신재연 선수, 그룹 C 우승자 이지우 선수, 여성부 1위 황예린 선수, 유치부 1위 이규진 선수입니다.
그룹 A 우승자 - 윤훈기 선수(2010년 생)
Q1 : 1위 한 소감?
1라운드에 실수로 경기가 불리해졌는데 잘 막아내어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1라운드부터 무승부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이 체스 페스티벌 대회가 또 열린다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Q2 :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온라인 대회였지만 Zoom 화상 회의에서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잘하는 선수도 많이 참가해서 재미있고 치열한 경기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Q3 : 체스는 얼마나 어떻게 배웠나요?
1학년 때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로 배우다가 2학년 때부터 개인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Q4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1라운드도 치열한 경기였지만 5라운드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Q5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지금은 한국 챔피언을 목표로 달리고 있고, 그 후에는 세계 챔피언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Q6 :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1라운드를 비겨서 1등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됐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1등 할 수 있었습니다. 6라운드에 제가 승점이 4.5점 상대는 5점이었는데, 상대가 초반부터 실수를 해서 훨씬 유리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유리한 엔딩에서 시간이 많지 않아 살짝 떨렸는데 상대가 킹을 체크메이트가 되는 위치로 피하는 큰 실수를 해서 다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룹 B 우승자 - 신재연 선수(2011년 생)
Q1 : 1위 한 소감?
그동안 일요일마다 체스닷컴 일요 토너먼트를 여러 번 참가했지만 상위 입상을 못했습니다. 이번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회가 열려 온라인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합니다.
Q2 :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이번 대회 기간이 가족 여행 기간과 겹쳐서 참가를 못할 뻔 했는데, 온라인 대회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커피숍에서 경기를 했는데,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Q3 : 체스는 얼마나 어떻게 배웠나요?
2016년(6살) 가을부터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입학 후에 조금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전주에 있는 브레인체스 학원에서 임용찬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여러 친구들, 선후배들과 함께 체스를 배우고 있고, 체스닷컴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Q4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정대원 선수(jsalang419)와의 2라운드 경기
Q5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체스닷컴 전술 3000점.
Q6 :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체스는 재밌다. 나는 체스가 좋다.
그룹 C 우승자 - 이지우 선수(2012년 생)
Q1 : 1위 한 소감?
정말 기분이 좋아요. 우승하고서 가족들과 케이크 파티도 했어요. 앞으로 대회가 있으면 또 우승하고 싶어요.
Q2 :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오프라인 경기보다는 어색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많이 두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빨리 코로나 19가 끝나서 다른 선수들과 직접 경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Q3 : 체스는 얼마나 어떻게 배웠나요?
작년 3월에 우리 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체스 강습을 처음 받았어요. 체스를 보자마자 좋아했고 체스를 배우며 그 매력이 푹 빠졌어요. 청주에는 체스 학원이 없어서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주로 유튜브 채널에 나오는 chessinside나 김도윤 사범님의 강의 영상을 보며 재미있게 배웠어요.
Q4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이 다 잘해서 긴장되었지만 특히 5, 6번째 경기 때 더욱 집중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5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아빠가 세계에서 5위 안에 드는 체스 선수가 되라는 뜻으로 leejiwoo05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주셨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아빠와 열심히 공부해서 꼭 그랜드 마스터가 되고 싶어요.
Q6 :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준혁 선수, 안홍진 선수 등 국내 좋은 선수 분들이 꼭 그랜드 마스터가 되어서 우리나라가 체스 강국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노력할게요^^
여성부 1위(그룹 C 2위) - 황예린 선수(2012년 생)
Q1 : 1위 한 소감?
이 대회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체스 경기를 했고, 2위를 해서 매우 기뻤어요
Q2 :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오프라인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경기를 했어요
Q3 : 체스는 얼마나 어떻게 배웠나요?
7살 여름에 시작해서 2년 정도 했고 체스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Q4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방 비숍이 체크메이트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그 비숍이 다른 곳으로 가서 제가 체크 메이트를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Q5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고 즐겁게 체스를 할 것입니다.
Q6 :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체스 경기를 더 많이 하고 싶습니다.
유치부 1위(그룹 C 5위) - 이규진 선수(2015년 생)
Q1 : 1위 한 소감?
초등학교 형들과의 경기에서 유치부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6라운드 경기에서 4승을 하여 유치부 1위 상을 받아 너무 기쁩니다.
Q2 :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라도 대회를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Zoom 화상 시스템을 사용하니 마치 대회장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Q3 : 체스는 얼마나 어떻게 배웠나요?
지금 6살인데 올해부터 아빠가 체스판을 사줘서 아빠와 함께 배우기 시작했고, 특히 윗집에 사는 초등학교 사촌 형들이 체스 대회에서 상을 탈 정도로 체스를 잘 둬서 형들이랑 두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으로도 많이 뒀습니다.
Q4 :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이겼던 경기들이 다 기억에 남고요, 그중에서 특별히 첫 경기가 가장 긴장되었고 이겼을 때 기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Q5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이번에는 유치부 1위를 하였는데 다음번에는 초등학교 형들 그룹에서 상을 타고 싶고, 그 다음은 세계 체스대회에서 상을 타고 싶습니다.
Q6 :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온라인 어린이 체스 대회를 자주 열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일부 맞춤법과 문법을 수정하였습니다. )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Korea Chess Federation)은 세계체스연맹(FIDE)과 아시아체스연맹(ACF)의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가맹 단체로서 한국 내 체스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대회 일정은 대한체스연맹 공식 홈페이지 및 체스닷컴 메인 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