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마스터즈 2020 우승: IM 이준혁
코리아 마스터즈 2020 결승과 3위 결정전 경기가 서울 송파구 (주)이너보이스 대국장에서 11월 7일(토요일)과 11월 8일(일요일) 열렸습니다. 결승에서는 4강에서 승리한 IM 이준혁 선수와 김진수 선수가, 3위 결정전에는 4강에서 패배한 CM 권세현 선수와 이경석 선수가 맞붙었습니다.
이준혁 선수와 김진수 선수의 결승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조성했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준혁 선수가 근소하게 앞서고 레이팅에서도 우위에 있지만, 2019년 열린 제1회 코리아 마스터즈에서는 김진수 선수가 이준혁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국내 랭킹 1위 이준혁 선수는 인터내셔널 마스터 타이틀(IM)을 가진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체스 선수이지만 최근 3년간 급성장한 김진수 선수도 체스 마스터 수준의 실력을 갖췄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의 경기는 접전이었습니다. 양 선수는 백으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며 경기했지만 결국 두 선수 모두 우위를 승리로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1대 1 동률에서 열린 래피드 플레이오프에서 이준혁 선수는 2-0으로 김진수 선수를 제압하며 코리아 마스터즈 2020 우승의 영광과 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김진수 선수는 상금으로 100만 원을 받습니다.
한편, 3위 결정전도 박빙의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두 선수는 1경기와 2경기 모두 치열한 공방전 끝에 룩 엔딩으로 들어갔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어 블리츠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이경석 선수가 2019년 대회 우승자였던 권세현 선수를 꺾고 3위의 영광과 상금 70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4위 권세현 선수는 상금으로 50만 원을 받습니다.
코리아 마스터즈 2020은 (주)이너보이스가 2019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한 체스 대회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2020년 대회가 모두 연기, 취소된 상황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습니다. 체스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대회였고 라이브 중계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도입해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원을 소수로 제한하여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대회의 전체적인 요강입니다.
1. 시간제한 및 경기 형식: 스탠더드 90분+30초 2경기
* 동점일 시 플레이오프 블리츠(3분+2초) 2경기 진행. 단, 결승전은 래피드(15분+10초) 2경기
* 플레이오프에서도 동점일 시 아마겟돈 경기 진행
2. 대회 일정: 예선 12강(10/17~18), 8강(10/23~24), 4강(10/30~31), 결승(11/7~8)
3. 상금 내역: 총상금 500만 원
이후 체스 대회 관련 정보는 (주)이너보이스의 체스 커뮤니티 체스라이프 홈페이지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이너보이스는 대한민국 체스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 대회 개최 및 체스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지정된 체스 종목을 위한 선수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이너보이스의 체스 브랜드로는 파워체스와 체스라이프가 있습니다.
지난 기사:
코리아 마스터즈 2020 4강 결과
코리아 마스터즈 2020 8강 결과
코리아 마스터즈 2020 12강 예선 결과
코리아 마스터즈 2020 18강 예선 결과